전체 글 64

오늘의 中國 3 (上海에서 麗江)

1. 上海20여년전에 단체관광으로 몇번 다녀왔던 상하이, 이번에는 혼자 샤먼을 거쳐 운남성 리장까지 다녀왔다.상주인구만 2,400만명이 넘는 상하이는 기차역이 여러개 있고(큰 도시는 대부분), 그 규모도 거의 국제공항 수준이다. (上海南驛) 한국사람이라면 대부분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를 찾는다.이번에는 홍구공원(지금은 루쉰공원)에 있는 윤봉길 기념관을 찾아갔다. 1932년 4월 29일 홍구공원에서 윤봉길의사가 일본천황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모인 일본군 지휘관과 주요인사를 처단한것을 기념하여 기념정자와 기념비를 세웠다.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데 입장객들이 대부분 중국인이었다.참고로, 시공사에서 출판된 중국여행가이드북에는 루쉰공원과 루쉰기념관만 소개되어 있을뿐, 그 루쉰공원안에 있는 윤봉길의사기념관은..

여행 2025.06.17

오늘의 中國2 (沈陽에서 大連)

중국 '沈陽'은 인구 830만명의 서울보다도 더 큰 도시인데,어쩌면 중국에서 우리나라와의 역사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도시라고 할 수있다.지금의 심양은 지명이 일제시대만 해도 만주 '봉천'이었다.해방전 나의 어머니가 목포에서 기차를 타고  경성과 신의주를 지나서 만주 봉천까지 장사를 다니셨다.그러니까 그 때는 우리가 기차로 갈 수있는 지금의 '심양'이었는데 지금은 비행기를 타고 가야하니 뒷걸음질 치고있는한반도, 우리의 역사를 생각하면 먹먹하고 답답해진다.심양은 동북 3성의 중심도시이자 만주족이 청나라를 세운 근거지이자 가장 큰 역사적 중심 도시이다.우리의 역사로 보더라도 동북3성은 고조선과 고구려, 발해가 한때 이 일대를 통치하였으며, 근대 이후 수많은 한민족이 여러가지 이유로 이주하여 지금까지도 살..

여행 2024.09.24

오늘의 中國1 (靑島에서 杭州)

'中國'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중국은 더럽고, 거칠고...그리고 짝통 공화국이 아니냐고, 좋은 이미지로 말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것 같다.더구나 누구의 책임인지 모르지만 사드 사태 이후 얼어붙은 한중관계, 물론 말하자면 정말 복잡한 강대국사이에 낀 한반도라는 지정학적 위치에 놓인 우리와 21세기 패권을 노리는 중국사이에서 일어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그러나 중국과 우리는 역사이래로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고, 또 앞으로도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그런 운명을 타고 났는데 이 일을 어쩔꺼나! 1992년 한중 수교후 얼마 지나지않아 중국에 갔었고, 우리의 백두산을 북한쪽으로 갈수 없으니 중국으로 장백산을 다녀왔고, 때로는 싸구려 단체관광으로 중국을 몇번 다녀왔다.그때 중국은 더..

여행 202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