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미국 로키산맥 여행 < 로키산맥 국립공원, 그레이트 샌드 듄스 국립공원과 메사버드 국립공원 >

kimjisoo 2016. 8. 22. 23:03

  

   캐나다에서 뉴멕시코주까지 북미 대륙을 동서로 가르는 가장 큰 기준이자 분수령이라면 그것은 로키산맥이다.

   약 4,800km에 이르는 길다란 산맥은 아름다운 경치와 깨끗한 공기 뿐만 아니라 아주 다양한 지형과 기후,

   그리고 다양한 인간과 문화까지 품고있어 오랫동안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그 곳이 어떤 곳이라는 것도 말하기 힘들다.

   더우기 그 로키산맥의 중심에 있는 콜로라도(Colorado)주는 마약으로 분류되는 마리화나까지도 합법화 되어있어  떳떳하게 마리화나를

   즐기기 위해서도 방문하는 곳이니 더 말해 무엇하랴.    


    <  로키산맥 국립공원(Rocky Mountain National Park)  >

   백년전에 미국 의사들이 결핵, 피로, 우울증등 온갖 만성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선택한 원기회복법이 로키산맥으로 휴가였다고 한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숲이 우거진 공기 맑고 아름다운 곳이 바로 로키산맥이며, 그 중심이 되는 콜로라도(Colorado)주에 로키산맥 국립공원이

   있다.

    특히 드넓은 고산 툰드라까지 있어 만년설의 절경을 한 여름에도 만끽할수 있는 로키산맥 국립공원은 그 만큼 여름에도 시원할 뿐만 아니라

   밤이 되면 춥기까지 해서 피서지로도 안성마춤이다. 우리도 7월 한여름에 겨울을 만나서 얼어 죽을뻔 했으니...

   그래서 연간 3백만명이 넘는 여행자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단다. 

























  아휴, 추워!!




   추웠던 캠핑장


   그리고 그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시냇물과 호수












    <  그레이트 샌드 듄스 국립공원과 보호지역(Great Sand Dunes National Park and Preserve)  >

   콜로라도주의 덴버에서 남쪽으로 약 400km 떨어진곳에 우리말로 하자면 '허벌나게 큰 모래언덕 공원'이 있다.

    넓이는 관두고 높이가 바닥에서 200m가 넘는 거대한 모래언덕이다.

    여러가지 동물들(특히 겁없는 사슴들)이 우굴거리는 아름다운 캠핑장과 어우러진 모래언덕은 스노보드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누가 여기에 이렇게 많은 공사장 건축자재 모래를 퍼다 놓았는지 아리송하기만?


 







   귀여운 꼬마숙녀의 망중한




















   바로 옆 캠핑장에서는...

   겁없는 사슴들이 시도때도 없이 나를 헷갈리게 한다. "내가 맛있게 보이지 않아요? 날 잡아 잡수실래요?" 하면서 텐트사이를 헤집고 다닌다.

   한국 같았으면  저걸 그냥 확!

   내가 잡아먹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걸 보면 미국의 사슴들은 머리가 좋은것 같다.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것 같던데.







   그리고 석양 무렵 바라보는 그 모래언덕은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  메사버드 국립공원(Mesa Verde Naional Park)  >

   콜로라도주의 남서쪽 끄트머리(그레이트 샌드 듄스 국립공원에서 서쪽으로 얼마 안되는 곳)에 메사버드 국립공원이 있다.

   그러니까 유타주와 아리조나주 그리고 뉴멕시코주와 아주 가까운 경계지역이다.

   메사버드는 영어가 아니다. 어차피 왕년에는 다 멕시코땅이었으니 지명이 모두 스페인어다. 메사(Mesa)는 테이블,

   베르데(Verde:정확한 발음)는 초록이라는 뜻이다.

   이 곳은 서기 1300년에 사라진 옛 푸에블로 인디언들이 문명을 이루었던 문화 유적지이다. 그래서 미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테이블 처럼 생긴 땅 절벽아래 인쪽으로 사람들이 모여 살았던 유적지들이 발견되었는데, 절벽 맨 윗부분이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모양이

   초록 테이블처럼 보여서 그렇게 이름을 지였던 모양.

   긴 역사와 문화를 가진 우리가 보기에는 별로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데, 짧은 역사와 문화에 목말라 있는 얘네들 입장에서는 귀중한 

   역사 유적지임에 틀림없으리라.

   더욱 아쉬운것은 문화재 보호라는 미명아래 몇군데 볼만한 곳은 유료투어를 만들어 적지않은 관람료를 지불해야만 들어갈수 있었다.

   내가 왜 돈을내고 그걸 봐야하니?
















    돈있는 아그덜은 들어가고...












    그리고 그 박물관에는



















   짧은 역사로 인한 문화의 열등감에 귀중한 문화재 발굴은 좋은 대안이라 여겨지지만 이민국가인 미국의 주류는 아메리칸 인디언을

  자기들의 조상으로 인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랜동안 인디언 말살정책을 시행하고있는 얘네들의 이중적인 태도는 씁쓰름 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