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다

kimjisoo 2018. 7. 10. 08:11


   7개의 시간대를 관통하며 유럽의 모스크바와 아시아 태평양 연안의 블라디보스톡을 잇는 9,288km의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1891년에 착공하여 약 100여년전인 1916년에 완공된 러시아의 보물이다.  

   여러 악조건을 이겨내고 완공된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그동안 엄청난 량의 물류 수송과 인적교류를 담당해오고 있다.  

   엄청난 길이 만큼 다양한 자연경관과 문화를 경혐 할수있어 여행자라면 한번쯤 가보고싶은 코스도 되지만,

   한반도 남쪽의 우리는 섬나라 아닌 섬나라로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하루빨리 끊어졌던 철도가 다시 연결되어 우리의 수출물량을

   며칠만에 유럽까지 실어나를수 있는 그런날을 기대해 본다.

   1936년에 마라톤 손기정 선수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이용해서 부산에서 독일 베를린까지 갔듯이...


   원래 계획했던 동해항에서 배를타고 블라디보스톡으로, 거기서 기차로 모스크바, 상페떼브르크 그리고 북유럽의 여행코스는

   단독이 아닌 동행인원때문에 약 4,000여 km의 바이칼 호수가 가까운 이르쿠츠크까지로 만족해야했다.


        < 러시아의 샌프란시스코 블라디보스톡 >

   아시아의 끄트머리에 자리잡은 블라디보스톡은 러시아에서 그리 중요하지않은 주변도시였지만 겨울에 얼지않는 러시아의 

   유일한 부동항이라는 이점때문에 군사대국의 해군기지로 자리잡았고, 러시아의 동방정책에 도시개발을 추진하여 오늘날

   아름다운 도시면모를 갖추어가고 있다.

   특히 샌프란시시코를 연상시키는 금각만에 건설한 현수교 Golden Horn Bridge(금각교)는 아름다운 자태를 더한다.


    ( 블라디보스톡에서 제일 높다는 해발 200m의 '독수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각만과 금각교 )




    (레닌 동상)

   마르크스이후 가장 위대한 혁명가라는 레닌, 그는 소련 공산당을 창설하여 소련 최초의 국가원수가 되어 국민들로 부터 존경을 받고 있어

   모든 지방에 동상이 세워져 있다.






   그리고 혁명광장





   (잠수함 박물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활동했던 잠수함을 박물관으로 만들어 놓았고 또 당시 전사자 명단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거리를 걸으면서 놀란것이 있다면 한국여행자들의 숫자다.

   정말 많은 한국 관광객이 찾는 이유는 비행기로 2시간 거리에 유럽을 체험할 목적도 있을거고, 또 요즘 러시아 월드컵도 있는데

   거리를 거닐다가 보이는 동양인은 다 한국사람인것 같았다.  물론 중국 단체 관광객도 적지 않고 또 어디를 가나 중국인이 대세인

   오늘날인데 특히 블라디보스톡에서 만난 젊은 동양계 여행자는 대부분이 한국아가씨들인것 같아서 조금은 어리둥절했다.

 

   (블라디보스톡 출신이라는 유명배우 '율브린너'의 동상)




  

 그리고 거리에는








 

   그 차없는 거리에 한국 젊은이들이 공연을... (경산대학교 기독교봉사단)

























   드뎌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총길이 9,288km를  블라디보스톡에서 출발하여 3일 밤낮을 달려 4,100km의 바이칼호수가 가까운 이르쿠츠크까지 갔다.


























   여기저기 인간들이 사는 마을과 도시도 지나가고...








   도중에 중간역에서 잠시 내려서 보건체조도 하고 가게나 잡상인들에게서 먹거리도 구입하고...










   그리고 바다보다도 약갼 더 넓은 세계최대의 호수 '바이칼'이 이르쿠츠크 도착 몇시간 전부터 보이기 시작하고...











     < 바이칼 호수의 관문 '이르쿠츠크' >

   바이칼 호수로 부터 약 70km 떨어진 이르쿠츠크는 모스크바와 극동 지역을 연결하는 사실상 동시베이라의 수도로서

   가장 인기있는 바이칼 호수의 관문이다.

   바이칼 호수에서 흘러나오는 유일한 앙가라강을 낀 아름답고 유서깊은 도시지만 바이칼 호수에 가려 정작 그 빛을 보지

   못하는 것 같다.

   

    ( 머물럿던 호텔안의 이정표와 공원에서)

   




      ( 그 거리엔... )










 

   중앙시장에 가면... 






   ( 130지구 )

   시베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조 건축물이 있는 이르쿠츠크의 130번 지구는 화재로 훼손된 건물을 복원시키고 옮겨와

   재창조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멋스러운 장소로 재탄생시켰다.

   우리가 방문한날은 비가 부슬부슬 내린 탓인지 관광객이 별로 없었다.


 










   I love Irkutsk


   그리고 거기의 쇼핑몰에서...  한여름에 무신 복장? 추운데 어떻게 하나?





  ( 바이칼 호수 가는길 )

   * 바이칼 호수 : 세계최대 호수라는 바이칼 호수는 담수량이 지구상 민물의 약 19%를 차지한다. 그것은 미국의 중북부 시카고

      주변을 포함한 캐나다 국경사이에 있는 오대호의 물을 다 합친것 보다도 많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구상에서 가장 깊다고 하는데 최대깊이가 1,637m에 이르고, 여기에서 서식하고 있는 생물은 바다표범,

      철갑상어, 연어과의 오물(omul)을 비롯한 2,500여종에 이르니 과히 박물관이라고 말할수 있겠다.


   '시베리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그 신비롭고 아름다운 호수는 워낙 넓고 구경거리가 많아 왠만해서는 다 구경할수 없다고 하니

    그냥 대충 한쪽만 형식적으로 가보더라도 며칠은 잡아야 할것 같다. 

   이르쿠츠크에서 출발하여 호수에 도착하면 또 배를 타고 바이칼 호수에서 30여개의 섬중에 가장 크다는 올혼섬(Olkhon

   Island)에 들어가는데 한나절이 더 걸린다.













  우리가 울혼섬 게스트하우스까지 데려다주는 차바퀴가 펑크가 나서 중간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어렵게 도착한 게스트하우스는 사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아담하고도 아름답게 꾸며져 있고 ,

   주인은 아주 순박한 러시아 시골사람이었다.











   그리고 그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온 식사는 맛있고도 깔끔했다. (물론 러시아식이라 입에 맞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그리고 나선 올혼섬(Olkhon Island) 투어(TOUR).  험악한 지형이라 이런 모양의 차를타고 다녔다.




   같이 나선 러시아 가족일행
























   구경하다가 점심때 러시아 남자 가이드가 만들어준 맛있는(?) 스프와 빵도 먹고...












    *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또 머나면 바이칼 호수까지의 여정은 길지 않았지만 상당히 힘들었다.

        여기에 볼품없는 사진 몇장으로 그곳을 표현한다는 자체가 넌센스다.

        한없이 아름다운 그곳을 죽기전에 한번쯤 가볼만한 곳임에는 틀림없다.